“캄보디아서 독도 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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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2일 03시 00분


홍보관 마련 김정욱 씨에 울릉군, 독도 사진액자 보내

지난달 캄보디아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울릉군 김숙희 독도관리사무소장이 김정욱 캄보디아 독도홍보관장(오른쪽)에게 독도 자료가 담긴 CD를 건네고 있다. 울릉군 제공
지난달 캄보디아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울릉군 김숙희 독도관리사무소장이 김정욱 캄보디아 독도홍보관장(오른쪽)에게 독도 자료가 담긴 CD를 건네고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은 최근 독도 풍경을 담은 가로 60cm, 세로 50cm 크기의 사진 액자 20개를 캄보디아에 보냈다. 이 액자는 25일부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시에 있는 독도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홍보관에서 4km가량 떨어진 곳에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가 있다.

독도홍보관은 캄보디아 교민 김정욱 씨(63)가 개인 돈을 들여 올해 2월 22일 개관했다. 이날은 일본 시마네 현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기)의 날’을 제정한 날이다. 460m²(약 140평) 크기의 홍보관에는 독도 사진 30여 점과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고지도 5점이 전시돼 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지난달 이 홍보관을 방문했을 때 전시물이 부족한 것을 보고 사진 액자 기증을 준비했다. 독도관리사무소 김숙희 소장(58·여)은 “독도 자료가 담긴 CD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독도의 멋진 풍경을 담은 큰 사진이 곳곳에 걸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 보낸 사진이 홍보관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릉군은 캄보디아 홍보관을 계기로 내년부터 동남아 국가와 중국 등 해외에 독도를 널리 알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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