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정책자문위원회를 열어 간선(청색)과 지선(녹색)으로 구분된 시내버스 요금을 150∼200원 올리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공공요금 인상 가이드라인(100∼150원)에 비해 인상된 안이다. 현재 인천지역 간선과 지선버스는 현금 기준으로 1000원, 700원을 각각 받고 있다.
시가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2009년 8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 뒤 버스업계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시의 지원금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07년 4월 버스요금을 1000원으로 올린 뒤 4년째 요금을 동결했으나 그동안 버스운전사 인건비와 연료비, 차량 부품비 등은 크게 올라 적자가 매년 누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요금도 150∼2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인상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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