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14일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숨은 일꾼인 자원봉사자가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총지원자 5485명 중 1, 2차 전형을 거쳐 최종 744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쟁률 7.37 대 1은 1996년 시작된 BIFF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들은 프로그램, 초청, 홍보, 마케팅, 자막팀, 아시아필름마켓실 등 전 분야에서 9일간 활동한다.
지난해 13.7%의 지원율로 최고 인기 부서로 꼽힌 이벤트팀은 올해 전체 인원 중 10.39%가 지원해 2년 연속 최고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팀별 최고 경쟁률은 마케팅팀 스폰서 초청 분야로 75 대 1의 기록을 세웠다. 이색 자원봉사자도 눈길을 끈다. 20년간 무사고 운전경력으로 초청팀 의전운영 분야에 합격한 배모 씨(52)와 부산국제필름커미션(BIFCOM)에 합격한 배모 씨(21)가 부녀 봉사자로 활동한다. 형(29)과 동생(27)이 나란히 같은 팀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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