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영화제서 20년 무사고 실력으로 운전 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6일 03시 00분


자원봉사자 744명 선발

10월 6∼14일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숨은 일꾼인 자원봉사자가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총지원자 5485명 중 1, 2차 전형을 거쳐 최종 744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쟁률 7.37 대 1은 1996년 시작된 BIFF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들은 프로그램, 초청, 홍보, 마케팅, 자막팀, 아시아필름마켓실 등 전 분야에서 9일간 활동한다.

지난해 13.7%의 지원율로 최고 인기 부서로 꼽힌 이벤트팀은 올해 전체 인원 중 10.39%가 지원해 2년 연속 최고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팀별 최고 경쟁률은 마케팅팀 스폰서 초청 분야로 75 대 1의 기록을 세웠다. 이색 자원봉사자도 눈길을 끈다. 20년간 무사고 운전경력으로 초청팀 의전운영 분야에 합격한 배모 씨(52)와 부산국제필름커미션(BIFCOM)에 합격한 배모 씨(21)가 부녀 봉사자로 활동한다. 형(29)과 동생(27)이 나란히 같은 팀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