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5일 국내 두 번째로 성신여대에 여성 학군단(ROTC) 설치를 승인했다. 성신여대와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4개 여자대학은 국방부에 올해 학군단 설치를 신청했고 국방부는 심사를 거쳐 성신여대를 최종 선정했다.
성신여대는 후보생 30명을 선발해 11월 학군단을 창설하고 내년 1월부터 군사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후보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선진국의 학군단 설치 대학 탐방 등 해외연수 기회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자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숙명여대에 학군단이 창설돼 30명을 선발했고 고려대 등 이미 학군단이 설치된 6개 대학에서도 여성 ROTC 후보생 30명을 뽑았다. 내년 1월부터 새로 훈련을 받는 여성 ROTC 정원은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각 30명, 108개 대학에서 선발한 190명, 해·공군 10명 등 모두 260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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