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올갱이 잡고 뱃놀이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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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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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올갱이 축제 29∼31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마을 일대에서 29∼31일 올갱이 축제가 열린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마을 일대에서 29∼31일 올갱이 축제가 열린다 괴산군 제공
“청풍명월의 고장 괴산으로 올갱이(다슬기의 방언) 잡으러 오세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마을에서 29∼31일 ‘둔율 올갱이 축제’가 열린다. 올갱이는 숙취해소에 좋고 간 보호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로 해장국 재료로 쓰이고 있다.

둔율 올갱이마을 영농조합법인이 마련한 이 축제에서는 올갱이 새끼 방류, 올갱이 줍기, 올갱이 음식 체험 등과 함께 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와 반딧불이 체험 등이 열린다. 또 1만5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뱃놀이와 풍경마차 체험, 나비곤충관 체험, 반딧불이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체험행사를 통해 수확한 대학찰옥수수 등 농특산물과 올갱이, 민물고기 등을 가져갈 수 있다. 행사기간에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직거래장터에서 시중보다 싼 값에 다양한 농특산물 등을 살 수도 있다.

남한강 상류인 백운천변에 위치한 이 마을은 2009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됐다. 옛날 백운천 강변에 밤나무를 심은 모양이 마치 군사가 대열을 이루고 있는 형상이라 둔율(屯栗)이란 지명을 얻었다는 이 마을에는 150여 주민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043-830-2498, www.goesan.go.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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