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전 직원에게 여름휴가를 권유하고 있다. 전 직원이 한꺼번에 휴가를 가는 것은 조선 및 중공업계에서는 일반적이지만 특구 내 연구기관에서는 처음이다.
ETRI는 올해 여름부터 ‘집중 휴가제’를 도입해 내달 1∼5일 정규직 및 파견직 연구원과 직원 등 2700여 명에게 휴가 사용을 권장했다.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휴가기간엔 에어컨 등 냉방장비 가동을 중단한다. ETRI는 또 올여름부터 반바지와 끈 있는 샌들을 착용할 수 있도록 복장 자율화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같은 기간을 집단 휴가기간으로 정하고 900여 명의 직원에게 휴가를 갈 것을 권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