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블로그에 남자 성기 사진을 게재해 파장을 모은 박경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이 이번에는 여성의 음부사진을 올려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박위원은 28일 오전 10시 자신의 블로그에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 그리고 여성의 음부사진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문제의 사진은 크루베의 ‘세상의 근원’과 같은 수위이다. 내가 올린 문제의 사진들은 지금도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내 판단으로는 내가 올린 문제의 사진들은 사람들마다 다른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오히려 내가 아는 법원의 기준으로 보자면 법적으로는 음란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진중권도 자신의 트위터에 “내 참, 촌스럽게 아직도 이런 거 갖고 논쟁해야 하나? 쿠르베의 그림은 원래 정신분석학자 라캉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 라캉 사후 유족이 상속세 대신 국가에 헌납했고, 지금은 오르세에 걸려 있죠”라고 글을 올렸다.
박경신 블로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오가고 있다. 어떤 누리꾼은 “그럼 누드작품 중 명화도 있는데 그런 것도 못 보게 해야하나”, “오르세 미술관은 19세 출입금지 시켜야 하는건가”라며 박경신을 옹호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이런 사진이 있는 블로그를 아직 안 닫은 거냐”“뭐든지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이 ‘자유’인 거냐”라는 등의 반대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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