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아버지, 물에 빠진 외손녀 구한 뒤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9일 18시 51분


29일 오후 3시11분께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내현리 남대천 상류에서 김모(71.서울시)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시간 50여분 만에 사고현장에서 2㎞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왔던 김씨가 물놀이를 하던 12살짜리 외손녀가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한 뒤 자신은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하고 폭우에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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