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53)가 3일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김 부원장보는 이날 낮 12시 반경 동작대교 한강전망카페 인근 다리 위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김 부원장보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경찰대에 구조됐다. 구조 직후 김 부원장보는 혼수상태였으나 응급조치 후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구급차 안에서 링거 호스를 목에 감고 자해를 시도하다 구급대원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이날 동작대교 밑 한강 수위는 3.28m. 평균 수준인 1.2m보다 2m가량 높았다. 이 때문에 낙하 거리가 줄어 김 부원장보가 치명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장에 출석했다가 점심시간에 차를 타고 동작대교로 갔다. 동작대교에 도착하자 그는 운전사에게 “잠시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차를 세우게 하고 내린 뒤 바로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김 부원장보는 2006년 9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명예회장(53·구속기소)에게서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 골프접대 등 2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지난달 10일 불구속 기소됐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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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4 10:59:03
깽판 노구리 때부터 새로 있어온 풍조 부정하다가 뛰어내리면. . . 의사가 되고 열사가 되고 세상에서 허벌나게 크지마는 그 이름은 졸라작은(모순인가? 허나 있는 그대로 표현일뿐) 비석 새우고. . . 추모해주는 풍습이니 검은 돈에 관련있지만 명예를 오히려 드높이는 길을 선택한 것 뿐이지. . . 주절주절주절. . .
죄질이 나쁜 놈이 뭐 생쇼를 하는구먼. 대 낮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뛰어 내렸다면 악질적인 놈이지요. 늙은 노인들의 돈을 등처 먹은 찢어 죽여도 부족한 더러운 놈인데 어떻게 경북고,영남대 나와서 그 어려운 한국은행에 입사하여 오늘에 이르렀을까 연구대상의 신기하고 러럽고 악취가 진동하는 썩은 놈일세...이런 놈은 종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리니 모든 죄를 덮어주는 노무현효과를 보고 배운짓이지 . 아주 이랬으면 좋겠다 . 모든 국민에게 오늘 이전의 모든 허물은 없던것으로 하고 , 오늘 이후부터 범하는 모든 범죄는 사면대상에서 엉구제명된 무기징역형을 가한다 . 참 좋은 아이디어다 .
2011-08-04 13:37:46
위선자"놈현의 효과"가 바로 이것이다.
2011-08-04 10:59:03
깽판 노구리 때부터 새로 있어온 풍조 부정하다가 뛰어내리면. . . 의사가 되고 열사가 되고 세상에서 허벌나게 크지마는 그 이름은 졸라작은(모순인가? 허나 있는 그대로 표현일뿐) 비석 새우고. . . 추모해주는 풍습이니 검은 돈에 관련있지만 명예를 오히려 드높이는 길을 선택한 것 뿐이지. . . 주절주절주절. . .
죄질이 나쁜 놈이 뭐 생쇼를 하는구먼. 대 낮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뛰어 내렸다면 악질적인 놈이지요. 늙은 노인들의 돈을 등처 먹은 찢어 죽여도 부족한 더러운 놈인데 어떻게 경북고,영남대 나와서 그 어려운 한국은행에 입사하여 오늘에 이르렀을까 연구대상의 신기하고 러럽고 악취가 진동하는 썩은 놈일세...이런 놈은 종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2011-08-04 08:42:15
땡큐! 자살시도로 유죄 인정!
2011-08-04 08:12:54
한국의 공직자들은 아직도 왕정시대의 관리들이 저지르던 가렴주구, 탐학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 같다. 하긴 한국 사회에서 출세란 것이 지위의 상승과 동시에 부의 축재가 따라야 완성되는 것이라서 검은 돈에 눈을 돌리지 않을수가 없지. 그리고 고위 관료 일수록 도덕심은 희박하다.
2011-08-04 06:33:29
금융감독원 조직원중엔 떳떳하지 못한 처세로 곤욕을 치르다가 한강에 투신으로 소동을 일으키는 희한한 고급공무원을 일반 서민들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는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공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 청백리가 되어 존경받고 당당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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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4 10:59:03
깽판 노구리 때부터 새로 있어온 풍조 부정하다가 뛰어내리면. . . 의사가 되고 열사가 되고 세상에서 허벌나게 크지마는 그 이름은 졸라작은(모순인가? 허나 있는 그대로 표현일뿐) 비석 새우고. . . 추모해주는 풍습이니 검은 돈에 관련있지만 명예를 오히려 드높이는 길을 선택한 것 뿐이지. . . 주절주절주절. . .
2011-08-04 10:49:59
울나라 공직사회나,개인사회나...부정비리가 촘촘히 박혀있는모습을보니...앞날이 훤하다. 정상적인것보다 비정상적인게 상식이되었으니...너도나도 할것없이 돈앞에서는 홀랑벗고 이전투구니...볼짱다본거여~~~내가알기로는 사기업에서도 비정상적인인간들이 출세를빨리하고 윗자리로올라가더만~~공공기관장,사기업회장들은 사회구성의 주춧돌들인데...그따위로 혼란을가중시키면..사회는 점점 더러워지고..인간들간의 골육상쟁이 심해져서..마지막에는 서로싸우다가 인간멸종으로 이어진다는거~~~이런거는 니네들이 모를거야~~니네들은 니네들 수명만채우면되니까~~~~
2011-08-04 09:05:09
죄질이 나쁜 놈이 뭐 생쇼를 하는구먼. 대 낮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뛰어 내렸다면 악질적인 놈이지요. 늙은 노인들의 돈을 등처 먹은 찢어 죽여도 부족한 더러운 놈인데 어떻게 경북고,영남대 나와서 그 어려운 한국은행에 입사하여 오늘에 이르렀을까 연구대상의 신기하고 러럽고 악취가 진동하는 썩은 놈일세...이런 놈은 종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