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은 5일 "우리나라가 그동안 국력이 일본에 미치지 못해 조용한 외교를 펼쳤지만, 이제는 조용히 넘어갈 시기가 아니다"라며 독도 영토 수호의 중요성과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저녁 울릉도와 독도를 신라에 귀속시켜 우리 영토로 만든 신라 이사부(異斯夫) 장군의 개척 정신과 기상을 일깨우기 위해 삼척항 이사부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 축전'에 참석해 "지금이 식민지 시대도 아니고 이제 국력도 일본과 엇비슷해 강하게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일본이 교과서나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제 조용히 넘어갈 시기는 아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 장관은 이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독도에 가서 보초도 서고 한 것"이라며 "독도를 우리 땅으로 복속시킨 이사부 장군을 기리는 이사부 축전도 그런 자존심을 세우는 일의 하나로 영토 주권 확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1500년 전인 신라 지증왕 13년(512년)에 우산국을 복속, 울릉도ㆍ독도를 최초로 우리 역사에 편입시킨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개척 혼을 기리는 축제가 5¤7일 삼척에서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삼척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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