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임 초중등교사 180명이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백령도 해병부대를 방문하고 천안함 피격과 관련한 안보교육에 참여한다. 교사들은 해군사령부에서 천안함 피격 관련 견학을 한 뒤 안보공원에서 연평해전으로 희생된 장병을 추모할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백령도 주둔 해병부대를 찾아 남북 대치 상황을 체험한다.
대구의 초중등 교장과 장학사 등 450여 명은 올해 4, 5월 이 같은 안보교육을 했다. 대구시교육청 방경곤 교육국장은 “국가 안보가 튼튼하지 않으면 학교 교육도 안정될 수 없다는 기본을 잊기 쉽다”며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같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안보교육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장병 구조작업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동상(사진)이 있는 경북 포항시 포항함 함상공원에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때 초등학생 자녀들과 이곳을 찾은 고미영 씨(43·부산 사상구 모라동)는 “동상이 한 준위와 꼭 닮았다”며 “천안함 피격에 대한 자료들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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