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5일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경축행사를 연다.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경축식에 이어 금난새 예술감독과 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찾아가는 연주회’가 열린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인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해 조봉암 선생의 부인인 김조이 여사 등 근대 이후 인천지역에서 선구적 삶을 산 25명의 ‘역사 속의 인천 여성 사진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시 녹지관리사업소는 인천대공원과 동시에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열고 무궁화 묘목 1500그루를 시민들에게 나눠준다.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은 주먹밥과 미숫가루 먹기, 1인 감옥 체험, 태극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함께 만세 거리행진을 당시의 복장으로 재현한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에서 시대별 태극기 전시회를 열고 대한가수협회 인천지회 소속 가수들이 나와 경축 가요제를 연다. 공연 중간에 서예가 황우연 씨의 퍼포먼스가 진행되는데, 길이 1m가 넘는 대형 붓을 이용해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후 관객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제66주년 광복절을 경축하는 ‘打(타) & Rock(록) 콘서트’가 열린다. ‘아시아를 두드리는 플라이 인천’이란 주제로 전통 연희단 잔치마당이 주관하는 공연으로 한국 문화예술의 재창조를 통해 한민족의 드넓은 기상을 표현한다.
시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경축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고 당일 참여한 학생들에게 지역사회공동체행사 자원봉사로 인정해 소속 학교로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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