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가 신동아 8월호(사진)가 보도한 ‘죽은 아기를 갈아 만든 캡슐이 보양제로 둔갑해 한국 내에서 팔리고 있다’는 기사와 관련해 중국 내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신동아는 중국 지린(吉林) 성 옌지(延吉) 등 중국 현지 취재와 한국 내 거래현장 등을 추적해 ‘인육 캡슐’ 유통 실태를 보도했다.
덩하이화(鄧海華)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일을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미 지린 성 위생청에 즉시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며 “인체조직과 시신을 판매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덩 대변인은 또 “의료기관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며 “관련 규정에 미비점을 찾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아 보도는 중국 중앙(CC)TV와 신화통신, 런민일보 등 중국 대표적 관영매체들이 앞다퉈 다루는 등 중국 내에서 충격과 강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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