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강원 춘천에서는 귀가하는 여대생의 돈을 빼앗고 성추행한 공익근무요원 A 씨(24)가 구속됐다. 지난달 경기 안양에서는 공익근무요원 B 씨(21)가 구속됐다. 5월부터 두 달 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의 핸드백을 27차례 날치기해 금품 1700여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다. 범죄 행각으로 구속되는 공익근무요원이 늘고 있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구병회 전문위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로 구속된 공익근무요원은 94명으로, 이는 2009년(60명)보다 56% 증가한 것이다. 복무 기강 해이도 심각했다. 지난해 상사의 명령에 불복한 근무 명령 위반자는 1127명으로, 2009년(980명)보다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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