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말이면 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 이른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라는 뜻의 신조어)가 속출한다. 수리영역은 개념학습이나 문제풀이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탓에 수능까지 남은 약 90일 동안 아무리 공부해도 결코 성적이 오르지 않으리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수리영역, 포기해선 안 된다. 대학 합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적잖은 수험생들이 수리영역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뭘까?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할까?
WHY. 문제풀이 위주 공부법, ‘자신감 상실’ 부작용 초래
수리영역이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까닭은 바로 ‘변형문제’에 있다. 수험생들은 기출문제집이나 교육방송(EBS) 교재에서 한 번쯤 풀어본 유형의 문제일지라도, 표현방식이 바뀐 문제를 접하면 ‘한 번도 풀어보지 못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는 수리영역을 공부할 때 기본개념, 원리, 풀이과정의 논리적 전개에 주의하지 않은 채 단순히 문제를 풀고 답을 맞히는 과정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문제풀이 중심 공부에 그치게 되는 원인은 중학교 혹은 고1, 2 때 행한 과도한 선행학습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한정된 시간에 많은 양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빨리 답을 구하는 데만 치중하는 것. 개념 및 원리 이해는 뒤로하고 문제유형과 풀이방법만 달달 외우는 공부법에 익숙해진 것이다.
이런 공부 방법은 자칫 ‘자신감 상실’이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도 성적이 향상되기는커녕 점수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적잖은 수험생들이 이런 잘못된 학습 방법에서 성적 하락의 원인을 찾기보다는 ‘나는 원래 수학을 못한다’고 지레 단정 짓고 수리영역 공부를 포기한다.
특히 중하위권 수험생에겐 기본개념 익히기도 만만찮은 과제. 수리영역은 주요 내용이 중학교 교육과정부터 단원마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어 고교 과정에 나오는 내용이라도 중학교 교과서부터 차근히 들여다봐야 내용을 확실히 숙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취약 부분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공부해야 할 범위와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겁을 먹고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HOW. 취약 문제, 유형 간 논리적 연결고리까지 이해해야
수리영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선 먼저 수학적 용어나 공식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익혀야 한다. 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만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은 무엇인지, 답을 구하기 위해선 어떤 개념을 활용해야 할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새로운 유형이나 변형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단원별 주요 개념의 정의와 자주 사용되는 공식의 유도 과정을 반드시 숙지한다. 이후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개념 이해 정도를 확인하고 공식 활용 방법을 익힌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으로선 수리영역에 등장하는 모든 개념과 공식을 다시 들여다보기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자신의 취약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집중 공략하는 게 효율적. 만약 취약 단원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보완할지를 두고 도무지 감(感)이 잡히질 않는다면? 이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진학사가 수학교육 전문업체 엠피디에이(MPDA)와 함께 개발한 ‘논리수학’(www.logicmath.net)은 취약한 수리영역 부분을 짧은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수학 프로그램이다. 개인별 취약점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일대일 첨삭이 이뤄진다. 단순 문제풀이를 넘어 비슷한 유형 문제들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논리적 연결고리까지 이해하도록 첨삭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이를 반복 훈련하면 해당 유형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별 학습과정은 기록으로 모여 성적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논리수학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은 모르는 유형, 틀리는 문제가 해결되면서 성적향상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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