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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빈집 신고?” 좋은제도 만들고도 ‘쉬쉬’하는 이유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7 18:14
2011년 8월 17일 18시 14분
입력
2011-08-17 17:00
2011년 8월 17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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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다녀오셨습니까? 집 떠나면서 도둑이 들까 불안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이런 걱정을 줄여주기 위해 경찰이 빈집 순찰을 강화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홍보가 안돼 있으나마나한 상태입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한 빌라 주변을 유심히 살핍니다.
창문과 배수관, 대문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쌓여 있는 우편물까지 챙겨 갑니다.
휴가 등으로 3일 이상 집을 비운 이들이 빈집털이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실시하는 ‘빈집 신고 제도’에 따른 활동입니다.
전화 한 통이면 누구나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스탠딩 : 류원식 기자 / 채널A 사회부]
“신고된 집에서 가져온 우편물은 이렇게 파출소에 보관하고, 순찰했다는 내용은 집 주인에게 메시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설자 / 주민]
“빈집 보호해주시는 게 좋은 일 하시는 거 같아요. 우리도 사는데 안심이 돼요.”
하지만 올 초부터 지금까지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에 접수된 빈집신고는 300여건에 불과합니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미혜 / 주민]
“빈집신고제라고 들어본 적은 없는데요.”
경찰은 10여년 전부터 빈집신고제를 시행했지만 현재는 지구대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제도 홍보에 소극적입니다.
인력이 부족하고 신고된 집에 도둑이 들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 파출소 근무 경찰]
“빈집신고제를 한건도 받은 게 없다. 빈집신고 들어왔다고 해서 그 집에서 24시간 있을 수도 없잖아요. 다른 집도 순찰해야 하는데...”
치안 서비스를 마련해 놓고도 업무 부담 때문에 홍보에 쉬쉬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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