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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하이 부시장 “상하이 임정청사 훼손 않겠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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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0 03:00
2011년 8월 20일 03시 00분
입력
2011-08-20 03:00
2011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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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밝혀… ‘문물’지위 계속 유지될듯
장쉐빙(張學兵) 중국 상하이(上海) 부시장 겸 공안국장이 한국 정부에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재개발로 훼손할 생각이 없다. 보존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15∼19일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장 부시장은 17일 박석환 외교부 1차관과 만나 “상하이를 역사적 이야기가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9일 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임정 청사가 있는 상하이 시 루완(盧灣) 구를 황푸(黃浦) 구로 흡수 합병해 신황푸(新黃浦) 구로 만드는 방안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루완 구 문물로 지정돼 보호를 받아온 임정 청사가 더는 문물로 지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장 부시장은 박 차관에게 “임정 청사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은 임정 청사 보존에 상하이 시 당국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장 부시장이 ‘상하이 임정 청사를 비롯해 문물의 보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임정 청사의 문물 지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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