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상급식 부재자투표율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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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0일 03시 00분


지난해 지방선거땐 53.5%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하겠다고 신고한 1만7208명 중 45.1%인 7765명이 투표한 것으로 19일 집계됐다.

이번 부재자 투표는 18, 19일 시내 26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투표한 뒤 우편으로 보내 투표 당일(24일)에야 확인이 가능한 거소(居所) 투표 신청인 8만5621명까지 포함하면 전체 부재자 투표 신고자는 10만2829명이다. 거소 투표의 경우 직접 투표소를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종 부재자 투표율은 45.1%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서울시 부재자 투표는 14만2731명 중 53.5%인 7만6437명이 참여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초 이번 주말 종교시설과 등산로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오 시장의 한 측근은 “현재 시장직 사퇴 문제를 고심하고 있으며 늦어도 22일까지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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