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노동조합 조합원 10명 가운데 7명은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크레인 점거농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영도조선소에서 근무하는 노조 조합원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73.1%인 522명은 ‘김 위원이 크레인 점거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조 조합원들은 현재 한 명도 빠짐없이 생산근로현장에 투입돼 일을 하고 있다. 김 위원은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올 1월 6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3독 옆 높이 40m 크레인에 기습적으로 올라가 21일 현재 228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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