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63)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원만한 대인관계,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며 “대법원장으로 더 없는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32억9706만 원을 신고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독주택의 경우 대지는 자신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건물은 자신의 명의로 신고했다. 본인의 예금으로 12억1100만 원을, 배우자의 예금으로 4억11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병역에 대해선 육군 대위로 만기 제대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다음 달 6, 7일 양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뒤 9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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