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의 작가’라 불리는 기산(箕山) 정명희 화백(66·사진)이 자신의 작품 1396점을 대전교육청에 기증한다.
기산은 충청의 젖줄인 금강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다. ‘황하에 흐르다’(중앙미술관·2005년) 등 개인전을 57차례 열고 국제전에도 500여 차례나 참가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부를 통해 기증 작품의 가치를 물은 결과 ‘100억 원대가 넘는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은 기산 선생의 뜻을 존중해 26일∼9월 15일 대전평생학습관 내 갤러리에서 작품기증에 따른 특별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또 내년 초에 평생학습관 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정명희 미술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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