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차 없는 거리’인 은남로(450m)를 ‘바오젠 거리’로 명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의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가 다음 달 13일부터 8차례에 걸쳐 1만4000여 명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내는 데 대한 화답 차원이다. 앞으로 5년 동안 명예도로명으로 사용된다.
외국 회사명을 명예도로명으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이 거리에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상징조형물을 다음 달 초순까지 세우고, 돌하르방 모형의 거리 안내판, 공중화장실, 관광안내소, 다문화 홍보관 등을 설치한다.
제주도는 45개 음식점에 중국어 일본어 영어 메뉴판을 무료로 제작해 주고 10월 29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거리예술제를 열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각 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 목록과 가격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외국어 창문광고물도 허용할 방침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