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공장 안에 스포츠문화센터를 설립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30일 “지역민의 문화 여가 생활과 교류 증진,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신축한 기아스포츠문화센터를 다음 달 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뜬 기아스포츠문화센터는 대지 면적 1만1425m², 건축 면적 1969m², 지상 2층 구조의 실내체육관과 건축면적 935m²의 복지관(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준공됐다. 실내체육관은 농구장과 인공 암벽등반장 대형무대 등이 설치돼 있으며, 복지관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의 스포츠시설을 비롯해 카페 복지매장 치과 어린이도서관 놀이방 등이 들어선다.
광주공장 측은 이 스포츠문화센터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90분에 걸쳐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년소녀가장 돕기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현정을 비롯해 이진관 강민주 김상배 소명 등이 출연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년소녀가장과 사회복지시설 대학생 등에게 5000만 원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전달식도 열린다. 또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 26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모두 2600만 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도 전달할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문화센터 개관을 계기로 주변 공장 담을 허물고 녹지공원을 조성해 시민 쉼터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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