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남도, 대전시가 국립암센터 분원의 충북 오송 유치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31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충북이 대구 경북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약속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오송이 국립암센터의 분원 설립계획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추진하는 ‘오송바이오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이다.
이들은 또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충청권 철도(논산∼대전∼조치원∼청주공항) 조기 착공 △충주∼원주 복선 전철 신설 △서울∼세종시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충청권 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충청권에서 열리는 ‘2011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012 세계조리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충청권 균형발전과 광역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1995년 3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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