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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차 똑바로 해”…아파트서 차량 11대 펑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02 09:06
2011년 9월 2일 09시 06분
입력
2011-09-02 08:24
2011년 9월 2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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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파트 주민이 불법주차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차량 11대의 타이어를 구멍 내고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송곳으로 찔러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42)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7월 23일 오전 4시 10분께 광산구 장덕동 모 아파트 인도에 주차된 차량 11대의 타이어 34개를 송곳으로 찔러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술을 마시고 귀가해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집에서 송곳을 가져와 타이어를 펑크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단지 내 주차구획선 밖에 세워지거나 인도 턱에 바퀴를 올려놓는 개구리식 주차 등 비정상적으로 주차된 차들의 타이어를 구멍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삐져나온 차량에 무릎을 다친 적이 있고 다른 입주민도 불편을 겪고 있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시간대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폐쇄회로 TV를 분석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박감과 죄책감을 못이겨 자진출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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