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막, 10월3일까지 대장정
제천한방바이오·오송화장품뷰티 박람회 등 줄이어
내년엔 대전에서 ‘음식의 향연’ 세계 조리사 대회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열기구&생태체험축제’…. 건강과 문화, 생태를 주제로 한 축제들이 잇따라 팡파르를 울리면서 9, 10월 대전충청지역이 ‘참살이(웰빙) 특구’로 변한다. 대전은 내년 5월 열릴 음식의 향연 ‘세계조리사대회’, 충북도는 2013년 5월 개최할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 준비로 분주하다.》 ○인삼과 약초
‘생명의 뿌리’를 주제로 한 금산인삼세계엑스포가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 10월 3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인삼엑스포 주 전시장.‘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는 ‘2011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일 개막됐다. 관람객 230만명 유치를 목표로 다음달 3일까지 3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대한민국 10대 브랜드인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엑스포는 2006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앙코르 축제다. 국내외 65개 업체와 200여 해외 바이어와 인삼 분야의 석학 등이 참가하는 교역전과 학술심포지움도 열려 명실공히 지구촌 최대 건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행사장인 충남 금산군 금산읍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50만 m²·약 15만 평)에는 생명에너지관과 건강미소관, 인체탐험관, 고려인삼·입체영상관, 금산명의관, 생명산업교류관, 전시체험장 등 7개 전시관 및 체험장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인삼요리축제 등 59종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약초의 고장’ 충북 제천에서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내달 1∼10일 열린다. ‘한방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한방엑스포 공원에 설치된 한방생명과학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시 교역 학술 치료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간다.
2003년부터 열어온 ‘한방건강축제’의 규모를 키우고 성격도 이벤트 중심에서 산업 박람회로 바꿨다. 제천시는 한방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은 조만간 확정해 제천을 한방바이오 휴양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음식과 미용
내년 대전에는 세계적인 조리사들도 몰려온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총회에서 한국(대전)이 인도 스리랑카 포르투갈을 제치고 2012년 제35차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5월 1∼12일 총회 기간에는 약 5000여명의 세계의 유명 조리사가 모일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총회를 대전을 널리 알리고 한식을 세계화하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윤옥 대통령 영부인도 대회의 중요성응 감안해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다.
행사기간 WACS 총회(강연회, 조리신기술 발표)를 비롯해 전시 경연(국제식품산업전, 세계대륙 문화체험, 세계 요리경연 등), 소믈리에 대회(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제3회 한국전통주, ASI총회 등)가 열린다.
2013년 5월 충북 오송에서는 ‘미’(美)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름다움의 새로운 변화’(Beauty Innovation)를 주제로 그달 3∼26일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세계 미(美) 역사관, , 한류 문화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90만 명의 관람객 유치, 1380억 원의 생산 효과, 626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24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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