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만들어진 천연화장품이 해외 9개국에 수출된다. 제주도는 화장품 제조사인 스킨큐어㈜(대표 김명옥)가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유통회사인 이코스웨이(eCOSWAY)와 80만 달러 상당의 화장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스킨큐어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다국적 기업 브랜드인 이코스웨이(eCOSWAY) 상표를 달고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9개국으로 화장품을 수출한다. 수출 화장품은 스킨로션 클렌저 등 제주산 녹차를 소재로 만든 남성용 3종과 제주산 병풀과 동백기름으로 만든 유아용 3종 등 모두 6종이다.
이번 수출은 버자야그룹 고위 관계자가 직접 스킨큐어 제품을 사용한 뒤 피부알레르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킨큐어는 2004년 창업한 뒤 2007년 제주로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이전해 자생식물을 소재로 화합물이나 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기능성 천연화장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 80종의 화장품이 출시 중이다.
김 대표는 “제주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향장산업은 전망이 아주 밝다”며 “수출이익 대부분을 연구개발과 시설 등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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