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대학 43곳을 선정했다. 이 중 운영 실태가 더욱 열악한 17개 대학은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올해 재정지원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을 5일 발표했다.
346개 대학(4년제 200곳, 전문대 146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43개 대학(4년제 28곳, 전문대 15곳)이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에 정부의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예산도 지원받지 못한다. 내년에 입학할 신입생은 등록금 완화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학 중에서 17곳(4년제 9곳, 전문대 8곳)은 신입생 학자금 대출한도에도 제한이 걸린다.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은 연말에 발표할 ‘경영부실대학’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부는 경영부실대학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통한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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