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10개 분야로 나눠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풍력발전시설, 해군기지 연결 관광도로 개설, 첨단 화훼과수단지 조성, 관광기능의 강정항 조성, 생활주거환경 개선, 주민 참여형 어류양식단지 조성,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 육성,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바다목장 조성, 마을회관 건립 등이다. 제주도는 사업 투자비 2957억 원 가운데 내년 예산 1361억 원을 우선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당초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이 공동 수행한 강정마을 주변 지역발전계획 연구용역이 12월 초에 제출되면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예산 확보가 힘들어 사전에 10개 분야 사업을 결정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제주도 지원협의회는 제주도가 해군기지와 관련한 지역발전계획을 제시하면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4월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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