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푸짐한 추석 상차림을 준비했다. 지난달 12일 시작한 엑스포는 올해 추석이 꼭 한 달 되는 날이어서 한가위 축제 등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일 경주타워 앞에서 윤도현밴드(YB) 콘서트로 추석 연휴를 활기차게 여는 것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오페라 ‘무녀도’가 이어진다. 세상 만물에는 귀신이 있다고 믿는 무녀 이야기다.
12일 한가위 축제는 마당놀이 ‘최진사댁 셋째 딸 신랑 찾기’를 비롯해 가수 성진우 등이 출연하는 가요 공연과 영남판소리연구회의 국악, 비보이 무대, 제기차기 등이 준비돼 있다. 엑스포문화센터 앞에서는 엿을 활용한 게임과 떡메치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추억체험행사가 열린다.
주제 공연인 ‘플라잉’과 주제 영상 ‘벽루천’,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 세계 춤 페스티벌, 뮤지컬 ‘신국의 땅, 신라’ 등 주요 프로그램도 연휴 동안 계속된다.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엑스포는 8일 현재 36만여 명이 관람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