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은 이번 육상대회 참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스며 있는 주경기장을 13일까지 개방한다.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대회 때 환희를 느끼고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냈던 전광판 등을 볼 수 있다. 우사인 볼트가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몬도 트랙도 밟아볼 수 있다.
스타디움 주변에서도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스코트 살비 조형물이 정문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매표소 7개 기둥에는 대회 상징 그림이 그대로 있고 202개 참가국 국기도 펄럭인다. 서편 수변공원 광장에서는 주말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열린다. 밤에도 불을 밝힐 예정이다. 박종률 대구스타디움 소장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적잖이 찾아온다”며 “경기장이 육상대회의 추억을 살리는 공간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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