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부터 모든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버스도착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겠다고 8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시내 1814개 버스 정류장 가운데 버스안내단말기(BIT)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정류장 1040곳에 QR(Quick Response)코드를 설치해 도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QR코드를 이용하면 별도의 인터넷 교통정보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곧바로 시내버스의 도착 예정시간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는 각종 정보가 담긴 흑백의 격자무늬 그림상자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다양한 정보를 화상으로 접할 수 있다. 현재 대전지역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안내단말기는 774대로 전체 정류장의 43%에 해당한다.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는 지역마다 버스안내단말기의 설치 요구가 많았지만 대당 2000만 원에 이르는 설치비용 때문에 연간 설치수량은 50대 안팎에 그쳤다.
대전시는 “이번 계획은 대전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첨단화 작업의 하나로 추진돼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없다”며 “QR코드 설치가 완료되면 버스안내단말기의 역할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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