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등록금 22% 낮춘다… 정부 2조2500억 투입, 대학서 7500억 분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9일 03시 00분


연간 소득이 5140만 원 이하인 가구는 내년에 대학 등록금 부담이 22% 이상 줄어든다. 또 등록금 고지서에 찍히는 ‘명목 등록금’도 5%가량 낮아진다. 이를 위해 정부가 예산 1조5000억 원, 대학이 7500억 원 등 모두 2조2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8일 한나라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관련 예산 중 7500억 원을 저소득층에 우선 지급한다. 국가장학금Ⅰ 유형으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연간 가구소득 1∼3분위(2705만 원 이하·전체 대학생의 34.2%) 이하인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기존에 기초생활수급대상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국가장학금(연간 450만 원)을 늘리되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득 분위별로 90만∼450만 원까지 받는다. 나머지 7500억 원(국가장학금Ⅱ 유형)은 소득 7분위(5140만 원 이하)까지 지원된다. 전체 대학생의 64.7%에 해당한다. 대학이 정부로부터 받아서 경제적 여건과 장학금 수혜 현황을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

이경희 기자 sorimoa@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11-09-09 10:42:09

    내가 낸 세금으로 생판 모르는 못된 젊은이들 한테 까지 등록금을 단 한푼이라도 줄 수 없다.차라리 국가 장학 재단을 만들어 여러가지 조건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라.정치인들은 자신의 영화영달과 권력을 쥐기 위하여 남의 돈을 마음대로 쓰고 있다.반드시 국민들의 무서운 십판이 있을것이다.

  • 2011-09-09 23:43:18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해도 좋다 ,하지만 , 전 대학교가 대학생분들이 졸업해서 취업을 못한다면 , 평생 생활비 로 대기업수준 연봉을 주는게 좋을것같다, 그래야 책임있는 대학 , 믿는교육자 , 공부하려는 의욕 을 대학스스로만들어야 할것이다, 제자들의 등록금으로 배따스한 교육자 보면 , 화난다, 능력도없으면서 말만하는자들, 또 한가지 방법은 전 대학의 교수들에게 국가가 차등적으로 월급을주고 , 대학생 분들에게 졸업때 까지 식대나 교통비는 제외하고 , 무료로 공부할수있게 하는방법

  • 2011-09-09 09:34:13

    훌륭한 저소득층 학생들한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듣도 보도 못한 대학의 학생들한테 혈세를 퍼붓는데에 단연코 반대다. 개천에서 용은 항상 나는 게 아니다. 젊은 층 표 때문에 무리수 두지마라! 무분별하게 대학 인허가 내준 넘들한테 책임지워라!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