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재생센터는 과거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던 곳이다. 혐오시설로 인식돼 온 하수처리장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서울시는 이름을 바꾸고 유휴공간을 테니스장이나 공원으로 꾸며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번에는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 유휴공간 1만2210m²(약 3693평)에 ‘파크 골프장’을 15일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파크 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무게 80∼95g의 플라스틱 공을 나무로 된 채로 치는 게임이다. 방식은 골프와 비슷하지만 세게 휘두르지 않아도 되고 기록을 겨루는 것이 아닌 가족이 함께 공원에서 즐기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파크 골프장 이용 요금은 성인 3000원, 미성년자 2000원이다. 서남물재생센터 근처에 있는 강서구 가양1, 방화1·3동 주민은 40% 할인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65세 이상인 시민은 50% 할인받는다. 서남물재생센터 인근에는 지난해 9월 조성한 테니스장과 풋살경기장, 산책로도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