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교통 체증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76만 대로 지난해보다 6.5% 증가했다”며 “추석 당일인 12일은 성묘 차량과 귀경 차량이 집중돼 교통량이 역대 최대인 462만 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교통량은 늘었지만 흐름은 지난해보다 좋았다. 고속도로 주요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은 서해안선 등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난해보다 1∼2시간 감소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정보 활용이 34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시간 교통정보 이용이 지난해보다 63% 많아졌다”며 “교통정보 활용하면서 고속도로 이용객이 분산돼 흐름이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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