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으로 이전하는 경북도청 신청사 착공식이 11월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14일 “신청사 용지에 대한 주민 보상이 80% 정도 진행돼 11월 초순 청사 기공식을 열 수 있게 됐다”며 “2014년 6월 신청사 이전 완료라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은 고려 말인 1314년 ‘경상도’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지 꼭 700년 되는 해이다. ‘경상’은 경북 경주와 상주의 첫 글자를 딴 이름이다.
신청사는 24만5000m²(약 7만4000평)의 터에 총면적 12만7371m²(약 3만8000평) 규모로 본청과 의회, 주민복지관 등 4개 건물을 중심으로 행정타운을 구성한다.
도청을 중심으로 경북도교육청과 경북지방경찰청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이 배치된다. 신청사를 중심으로 2027년까지 풍천면 및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조성될 신도시는 올해 안으로 실시계획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구 10만 명의 자족도시 형태인 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집적단지)를 비롯해 한옥마을, 복합문화단지, 학교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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