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1일 제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세종특별자치시 초대 시장(세종시장)과 교육감(세종시교육감) 선거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임기는 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차기 선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2년이지만 ‘초대’인 데다 ‘광역시급 단체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초대 세종시장 후보로 거명되는 인사는 여야를 합해 7, 8명 정도. 한나라당에선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최민호 현 행정도시건설청장, 김광석 전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 박희부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된다. 육 교수는 출마를 위해 최근 주소를 대전에서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으로 옮겼다. 최 건설청장은 현직이어서 공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주변에서 권유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선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유한식 연기군수, 제17대 국회의원과 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오시덕 자유선진당 공주-연기 당협위원장이 입에 오르고 있다.
교육감 후보로는 교육계 인사를 중심으로 10여 명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강복환 전 충남도교육감과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신정균 연기교육장, 김종길 전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임청산 전 공주대 교수, 강용구 공주대 교수,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 임헌화 전 경희대 교수 등도 거론된다. 김경회 전 서울시 부교육감과 유장준 금호중 교장,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최교진 전 전교조 충남지부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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