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일대에 교통 및 관광 기능이 결합된 ‘녹색 교통망’이 조성된다. 경기 광주시는 2014년까지 총연장 20km에 이르는 자전거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둘레길은 경안천 둔치를 따라 한강 자전거도로로 이어지고 국도 등을 통해 성남시, 하남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연결된다. 광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13년까지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에서 귀여리까지 2km 구간에 ‘팔당호 녹색길’이 조성된다. 녹색길은 한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 중인 귀여지구 내 생태하천 수변공간과 이어진다. 주변에는 생태공원 얼굴박물관 금봉산 붕어찜음식촌 토마토마을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결합된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올여름 수해가 발생한 곤지암천 둔치에도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개설하는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목현천과 경안천에 각각 자전거도로와 민속놀이쉼터 등을 만들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4년 녹색교통망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지역은 물론이고 인접한 다른 지역으로도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진다”며 “자연환경과 문화시설, 농촌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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