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영택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 불법 대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사업가 P 씨는 조 의원이 자신과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정권 실세에게 로비해 삼화저축은행과 으뜸저축은행으로부터 500억 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지난달 초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때 “P 씨에게 406억 원이나 부실 대출을 해줬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처남인 김모 씨가 부실 대출을 받을 때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또 7월 보해저축은행 현장조사에서도 “P 씨와 김 부원장보가 수차례 골프를 치는 등 비리 커넥션이 있었다”며 불법 대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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