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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안부 다룬 책이 日도서관협회 선정도서로 뽑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20 13:48
2011년 9월 20일 13시 48분
입력
2011-09-20 13:47
2011년 9월 20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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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청소년도서 '20년간의 수요일'의 일본어판이 일본 도서관협회 선정도서로 뽑혔다.
출판사 웅진씽크빅은 20년간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수요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가 지난해 출간해 지난달 일본에서도 번역된 '20년간의 수요일'이 최근 발표된 '2011 일본도서관협회 선정도서'에 포함됐다고 20일 전했다.
일본도서관협회는 1949년부터 신간 정보가 부족한 도서관들을 위해 우수 도서를 선정,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 50명의 심사를 거쳐 매년 전체 신간의 15~20% 가량이 선정도서로 지정된다.
일본 내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공민관 도서실 등은 일본도서관협회의 선정도서를 장서 구입 기준으로 참고한다.
이화정 웅진주니어 대표는 "이 책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육성을 어떠한 왜곡 없이 담아냈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출간도 적극 추진했다"며 "이번 선정으로 이 책이 일본의 모든 도서관에 비치돼 지속적으로 일본 국민들에게 영향을 주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정대협 양노자 간사는 "일본 교과서에서는 위안부 관련 서술이 빠졌지만 민간에서는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인정한 것"이라며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어도 이 책을 보면서 일본 청소년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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