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군은 강외면의 오송읍 승격을 요구하는 ‘읍 설치 건의서’를 19일 제출했으며, 도는 법적 요건과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이다.
강외면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이 생기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건설되면서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8월 말 현재 2만267명이 거주하고 있다.
청원군은 강외면이 △인구 2만 명 이상 △시가지 거주 인구 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40% 이상 등의 읍 설치 기준을 갖추고 있어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郡)은 다음 달 말이나 11월 초까지 읍 설치 승인이 나면 조례 개정, 공부 정리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오송읍을 개청할 계획이다.
앞서 청원군의회는 14일 ‘강외면의 오송읍 승격과 관련한 의회 의견 청취안’을 승인했다. 또 군이 8월 5∼12일 5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의견조사에서는 응답자 97.5%가 읍 승격에 찬성했고, 이 중 93.5%는 읍 명칭을 ‘오송읍’으로 정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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