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문화가족이 한데 모여 말하기 경연대회와 장기자랑을 하는 2011 경기도 다문화 한마당 행사가 24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다문화 한마당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다문화 축제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전국에서 다문화가족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미2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적응 지원 유공자 표창, 다문화정책 홍보대사 위촉, 다문화가족 선포식 등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전국대회인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전국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외국인 끼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결혼이민여성의 남편과 자녀가 부인과 엄마의 모국어를 말하는 특색 있는 대회다. 끼 경연대회에는 전문 댄스 교사의 지도를 받은 5개 국가의 다국적 팀원으로 구성된 아시아맘팀(인천)의 댄스공연, 남편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유뢰이 씨(중국)의 노래, 세계전통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그맨 갈갈이 박준형 씨가 사회를 보고 가수 홍서범 씨, 핀란드 출신 방송인 따루 씨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설운도 씨, LPG, 다국적 걸그룹 라니아, 신인 남성그룹 비비보이즈가 공연한다.
지난해 다문화인 끼 경연대회 대상팀인 미원초등학교 합창단, 전국 다문화가족합창대회 우수상팀(노래하는 가족), 수원시태권도 시범단공연, 경기도립무용단의 한국전통공연과 세계전통무용도 선보인다. 또 다문화 퀴즈쇼, 다트게임 등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되며 6개 국어로 번역된 한국전래동화를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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