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로펌 중 형사공판 수임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법무법인 ‘바른’이고 구속률이 가장 낮은 곳은 ‘김앤장’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21일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임건수가 많은 10대 로펌별 처리건수 및 무죄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올해 6월 사이 형사공판 사건을 가장 많이 수임한 법무법인은 1944건을 기록한 ‘바른’으로 파악됐다. 바른은 강훈 전 대통령법무비서관, 정동기 전 대통령민정수석 등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참모를 지낸 변호사들이 몸담았거나 현재도 포진해 있다. 대법원 사건을 수임한 건수도 바른이 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태평양(296건), 화우(264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파기환송률이 가장 높은 곳은 김앤장으로 나타나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바른은 파기환송률이 11%로 지평거성(10.6%), 세종(10.9%)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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