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논산 돈암서원서 인문학 강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2일 03시 00분


한달간 명사특강-세미나도

조선시대 영남학파와 함께 유학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기호학파의 본거지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리 돈암서원(국가사적 제383호)에서 인문학 강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1개월 동안 돈암서원 응도당에서 인문학 강좌와 국악 특별공연, 명사 초청 특강, 향시(鄕試) 재현 행사, 학술세미나 등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돈암서원 인문마당’이란 이름의 인문학 강좌는 기호학파의 본산이었던 돈암서원을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 24일 첫째 마당에서는 한국미술사 연구가인 최완수 간송미술관 학예실장이 ‘조선 선비와 진경산수화 이야기’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국악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젊은 소리명창 송도영, 젊은 연주단체 飛(비) 쳄버오케스트라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8일 둘째마당에서는 작가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의 특강(주제 성찰하는 삶, 인생사용 설명서)에 이어 국악공연단 모리의 특별공연, 향시 재현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20일의 학술세미나에는 공주대 이해준 교수와 허권 전 한국 유네스코 평화센터 원장 등 전문가 3명이 나와 기호 유교문화 자원의 성격과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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