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고구려와 조선의 역사 및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 일대에는 4만7000m²(약 1만4000평)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옛 골프연습장 터에 짓는 역사공원은 인공 건축물을 최대한 배제해 동구릉의 자연경관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근처 사노동 일대에는 15만6000m²(약 4만7000평) 규모의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조선왕조를 소개하는 박물관 체험관 전시관 등과 역사문화 체험시설 및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구리시는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내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2014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교문동 및 토평동 일대에는 대규모 고구려 역사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이르면 2015년 선보일 고구려 역사테마공원에는 아차산 일대 고구려 유적을 활용한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구리시는 고구려 도시를 표방하며 2009년 5월 광개토대왕비와 2010년 12월 아차산 보루를 복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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