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삼계고에 전국 첫 부사관과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3일 03시 00분


내년 3월 남녀 26명씩 모집

전남 장성의 삼계고가 부사관과를 개설한다.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 부사관학과가 개설된 곳은 있지만 고교에서 생긴 것은 삼계고가 처음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특성화 고교인 삼계고에 부사관과를 개설해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남녀 26명씩 52명을 모집하며 2개 과를 운영한다. 육군 중간간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군사 관련 과목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와 탐구, 교양 교과 이외에 전문교과로 부사관 실무, 군사영어, 한국전쟁사, 군사법규, 태권도 등 과정을 편성했다. 태권도는 주당 2시간씩 편성해 졸업 때까지 유단자 취득이 목표다.

올해는 전남지역 중학교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모집하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단위 모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졸업생은 곧바로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할 수 있도록 육군본부와 협약도 추진한다. 인접한 군 간부 교육기관인 상무대와도 협약해 교육 관련 정보와 전문자료 공유, 학생 병영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 기숙사를 짓고 기숙사 완공 때까지 임대 기숙사를 운영한다. 원서 모집은 11월 17∼22일. 061-394-1704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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