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삼계고가 부사관과를 개설한다.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 부사관학과가 개설된 곳은 있지만 고교에서 생긴 것은 삼계고가 처음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특성화 고교인 삼계고에 부사관과를 개설해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남녀 26명씩 52명을 모집하며 2개 과를 운영한다. 육군 중간간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군사 관련 과목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와 탐구, 교양 교과 이외에 전문교과로 부사관 실무, 군사영어, 한국전쟁사, 군사법규, 태권도 등 과정을 편성했다. 태권도는 주당 2시간씩 편성해 졸업 때까지 유단자 취득이 목표다.
올해는 전남지역 중학교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모집하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단위 모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졸업생은 곧바로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할 수 있도록 육군본부와 협약도 추진한다. 인접한 군 간부 교육기관인 상무대와도 협약해 교육 관련 정보와 전문자료 공유, 학생 병영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 기숙사를 짓고 기숙사 완공 때까지 임대 기숙사를 운영한다. 원서 모집은 11월 17∼22일. 061-394-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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