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ED(발광다이오드)보급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LED&디스플레이 전시회가 28∼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 101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 조명, 의료용, 농·어업용, 차량용, 실내조명 등 LED를 활용하는 신제품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9일 5개국 LED협회장들을 초청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LED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형광등 형태인 직관형 LED 공동 표준을 만들기 위한 첫 논의다. 현재 나라마다 다른 조도, 전력, 형태 등 LED 기준을 넘어 새로운 국제적 표준을 만들자는 것이다. 국내 관련 업체들은 국산 제품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 표준에 반영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국내 업체들은 추가 설비 없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합의사항은 8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LED 표준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일본 대지진 복구를 위한 수출 상담회도 열려 국내 업체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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