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페스티벌]영화영상 인프라, 모두 부산에 집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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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영화의 전당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에는 아시아 영화영상문화중심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부산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가 지정돼 있다. 규모는 34만3496m²(약 10만4000평). 지구 안에는 영화영상 인프라가 클러스터(집적시설)를 형성하고 있다.

2009년 2월 개관한 부산영상 후반작업시설도 그중 하나. 에이지웍스(AZworks)로 더 잘 알려진 이 시설에서는 영화 촬영이 끝난 후 필름현상, 편집, 컴퓨터그래픽, 색 보정, 녹음, 영상복원 등 모든 제작과정에 대한 원 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 4개의 디지털색보정(DI) 방과 대형 시사실, 퍼포먼스 캡처실, 3차원 입체영상(3D) 전용 작업장 등 최첨단 장비와 운영시스템을 갖춘 한국 최초 종합영상후반작업시설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236m²(약 2400평) 규모. 건물형태는 8mm 카메라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그동안 박쥐, 전우치 등 10개 작품을 제작했고, 현재 제작 중이거나 협상 중인 작품도 4편에 이른다.

이 시설과 영화의 전당 사이에는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CCC)가 내년 초 완공된다.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9809m²(약 6000평) 규모. CCC에는 영화관련 기업 및 지원기관, 편집 시설 및 레코딩스튜디오, 전용강의실 및 프로젝트 제작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바로 옆에는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 m²(약 1만2000평 ) 규모의 영상산업 복합건물이 2014년까지 완공된다. 이곳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영상관련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영상벤처기업 70여 개 사도 들어설 예정. 바로 뒤편에는 영화진흥위원회 건물이 들어선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옛 부산시공무원교육원 자리 3만m²(약 9000평)에는 2013년까지 중·대형 영화촬영스튜디오가 건립된다. 최신식 3D 촬영을 지원하거나 해외 메이저 영화제작사의 부산 촬영을 위한 기반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총건축면적 6782m²(약 2000평) 규모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부산 기장군 달음산 인근에 영진위 부산영화종합촬영소 건립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 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다. 부산 중구 동광동 용두산공원에는 2013년까지 33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영화관련 전시 및 조작 체험 공간, 영상홀 등이 들어서는 체험형 부산영화체험박물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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