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화 판매 시장의 핵심 행사인 아시아 필름 마켓,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통합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이들 행사는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과 그랜드호텔에서 분산 개최됐다.
아시아 필름 마켓은 말 그대로 제작한 영화를 팔고 사는 시장.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은 영화사가 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BIFCOM은 영상 기술 등 영화산업 관련 업체의 대규모 홍보 박람회장이다.
BIFF는 “기획 단계인 영화 투자를 받고 제작한 영화를 팔며 발전된 영화 기술을 선보이는 여러 행사가 벡스코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올해부터 BIFF 영화시장은 원스톱 비즈니스 마켓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달 10∼13일 열리는 아시아 필름 마켓은 올해 세일즈 부스가 대폭 늘었다. 벌써 13개국에서 66개 세일즈 부스를 등록했다. 지난해보다 참가자는 30%, 전시자는 40% 늘었다.
앞으로 참가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호, 도에이, 쇼치쿠 등 일본 3대 메이저 영화사가 한꺼번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은 올해부터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APM)으로 이름을 바꿨다. APM은 올해 30편을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신청작은 162편이었다. 한국 감독으로는 허진호 박정범 류승완 이무영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 유럽과 아시아 간 공동 영화 제작을 시도하는 워크숍, 신예 프로듀서의 프로젝트를 선보여 투자 활로를 찾는 ‘KPIF 2011’, 국내 배우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탤런트 미팅’도 영화제 때 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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