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사업가인 주병진 씨(52·사진)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진행을 맡아 방송에 복귀한다. 1999년 SBS TV ‘주병진의 데이트라인’에서 떠난 지 12년 만이다.
MBC 라디오본부는 27일 “‘두시의 데이트’ 청취율이 낮아 DJ를 주병진 씨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프로를 진행하고 있는 윤도현 씨(39)는 다음 달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다. 주 씨는 다음 달 말 라디오 가을 개편에 맞춰 진행을 하게 되며 그동안은 임시 DJ가 진행을 맡는다.
주 씨는 올 7월 강호동 씨가 진행하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 씨의 잠정 은퇴로 ‘무릎팍 도사’가 종영하면 후속 토크쇼의 진행을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씨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두시의 데이트’를 킬러 콘텐츠로 만들지 못한 데 대해 진행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DJ 윤도현에 대한 그 어떠한 배려도 없어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는 윤 씨의 하차가 정치적 외압 때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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